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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식료품 안전 관리 더 강화해야

박테리아 오염으로 인한 육류·냉동식품 등의 리콜 조치가 잇따르고 있어 먹거리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들어서만 이들 제품 2000만 파운드가 리콜됐다. 리콜 제품들은 트레이더조, 월마트, 타깃 등 유명 소매 체인점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뿐이 아니다.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드 햄버거를 먹은 50여명이 이콜라이균 감염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그중 1명이 숨지는 사태도 벌어졌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훈제 연어와 닭고기로 만든 즉석식품, 와플도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됐다. 또 위스콘신주에서 생산된 일부 계란이 살모넬라균 오염 우려로 회수되기도 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등 관계 당국은 최근의 잇따른 식품 리콜 사태가 우연이라는 입장이다. 대형 식품업체들에 대한 위생 규정 강화와 박테리아 탐지 기술 발전으로 식품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매일 이들 식료품을 섭취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식품 안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4800만 명가량이 식중독에 걸린다고 한다. 이 중 10만 명 이상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을 겪고 사망자도 3000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관계 당국은 대형 식품업체들에 대한 관리 강화로 식품 안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이런 수치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증이다. 위생 당국의 한층 강화된 규정 마련과 관리,감독이 중요하다.   아울러 소비자 스스로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리콜 조처된 제품은 절대 섭취하면 안 된다. 즉시 구매했던 업소에 반환하거나 폐기 처분해야 한다. 또 평소 식료품 보관에도 유의해야 한다. 업체가 권하는 보관 방법을 잘 숙지하고 유효기간 등을 잘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설 식료품 안전 식품 안전 먹거리 안전 이들 식료품

2024-10-30

뉴욕시 공립교 300곳 카페테리아 식품 안전 규정 위반

뉴욕시 공립교 카페테리아 300곳에서 식품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가 지난해 뉴욕시 보건국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0개의 공립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파리·바퀴벌레·쥐 흔적 등 중대한 식품안전 규정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이는 시 교육국이 운영하는 전체 공립교 약 1500개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스타이브슨트고교의 경우, 최근 실시한 5번의 위생 검사 중 4번이나 파리·쥐로 인한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 스타이브슨트고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급식에서 해충이 발견됐다는 결과에 대해 “뉴욕인지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고다미스트에 전했다.     사립학교의 상황은 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사립학교 카페테리아에서는 공립학교의 두 배에 달하는 비율로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품 안전 규정 1~2회 위반이 반드시 식중독 발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 결과 230개가 넘는 학교가 지난 2년 동안 시행된 검사에서 최소 2번 이상 중대한 위반 사항이 적발되는 등 상습적으로 안전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럿거스대학교 식품과학과 교수인 도널드 샤프너는 “해충·열악한 위생 상태·식품 오염 등 위반 사항이 여러 해에 걸쳐 반복되면 식중독 위험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 교육국은 “학교 급식으로 인해 의학적인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시 교육국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에서는 매일 평균 23만 건 넘는 아침 급식과 55만 건의 점심 급식이 제공된다. 샤프너 교수는 “무상 급식은 약 15%의 학생들에게 생명줄이나 마찬가지”라며 “노후화된 급식 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해충 유입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카페테리아 위반 식품안전 규정 공립학교 카페테리아 식품 안전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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